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- 강세형 저
청춘 공감 에세이 "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"
이 책은 일상속에 소소한 이야기를 다룬
특별하진 않은 책이에요.
마치 옆에서 귓속말을 해주면서 공감을 이끌어주고,
힐링을 해주는 느낌이랄까요.
직장인이라면
한 번쯤 생각해보았을 고민 같습니다.
회사 상사들의 모습이 내 미래의 거울을 보는 듯...
여러분은 이런 생각을 가져보셨는지요?
대학 졸업을 앞두고,
깊은 고민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.
실망하면 어떡하지.
상처받으면 어떡하지.
실패하면 어떡하지.
그렇게 주저주저
어느덧 나 자신이 겁쟁이로 변해갔고,
설렘보단, 두근거림보단
언제나 걱정이 앞서는 겁쟁이로 변해갔습니다.
사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었는데
대학생의 시선으로는 드넓은 사회를 볼 수 없었습니다.
그저 대학생의 시선으로
이 시기를 즐겼으면 됐는데
어쩌면 너무 먼 미래를 계획하여
겁쟁이가 되었는지도 모릅니다.
긍정에너지가 넘친다는 말을
자주 들으며 지내왔는데,
過猶不及이였을까...
어느덧 나 자신을 잃어가고 있었으니깐요.
그 시절 나는 도대체 뭐가 그렇게 힘들었을까요?
힘든 시절
누군가 나에게 위로를 해주길 바라면서도
들어보면 누구나 해줄 수 있는 뻔한 위로의 말
하지만 이런 위로의 말조차 듣지 못하면
섭섭해지는 사람의 마음이
참 간사하기만 합니다~
실패, 좌절
이런 것들이 한두 번도 없는 삶은
거의 없을 것 같아요.
자신감을 잃지 않고,
그것들을 넘어서느냐, 넘어서지 못하느냐
'난 결국 이것밖에 안되나...'
나조차도 이런 생각이 들 때
한계를 넘을 수 있는 건 결국
나에 대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.
꿈을 이뤄내는 사람과
이뤄내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
단지 그것뿐일지도 모르니깐요.
시답잖은 불평, 핑계만 늘어놓으며
스스로 믿음이 없었던 그 시절
내가 할 수 있는 일조차
자꾸만 미루었던
내 자신이 부끄럽기만 합니다.
좋으면 그냥 좋은대로 즐기고,
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나이든
어제와 다른 오늘을 사는 나이든
내가 만족하는 나.
내 스스로 행복하다 느끼는 나.
그러는 청춘을 위하여!
공상영화에서나 가능한 시간여행을 꿈꾸며
과거에 연연하기보단
매혹적인 미래를 향하여 달려가요.
아주 가끔씩은 이제는 웃으면서
흘려보낼 수 있는 기억들을
꺼내먹으며,,,
강세형 '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'